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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일학 소식

2013년 일하는학교 시작 이야기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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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선언문>

무한경쟁에 기초한, 양적 성장 일변도로 질주해 온 우리 사회의 성장 신화가 무너진 요즈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하고 대다수 국민들의 불안정한 삶이 일상화되어 버린 지 오래고 해결의 실마리는커녕 오히려 삶의 질은 악화되고 있다. 오늘 우리를 짓누르는 불안정한 삶의 팍팍함과 무한경쟁으로 인한 고단함은 특히 우리 중 가장 취약한 세대인 청년과 청소년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88만원 세대, 3불(不)세대, 3포세대로 불리며 고단한 일상생활을 견디고 있는 청년, 청소년들. 특히 경쟁 위주의 우리 사회에서 주변으로 내몰린 청년, 청소년들은 때로는 열악한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때로는 길거리를 배회하며 하루하루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까지 반세기 이상 우리를 짓눌러 온 무한경쟁과 양적 성장 위주의 패러다임은 더 이상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없다.  경쟁이라는 칼날 대신에 협력이라는 꽃이 그 자리를 대체해야 한다. 

물질만능의 양적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서 더불어 살아가며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공동체의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자본과 노동,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립되고 경쟁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더불어 공존하고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 

오늘 우리는 이 시대의 가장 핵심적인 화두로 떠오른 청년, 청소년의 자립, 특히 우리 사회의 경쟁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우리 마을의 청년,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온 마을의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다. 

더불어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우리 마을이, 우리 사회가 상호 협력에 기초한 공동체로의 건강한 발전의 길을 새롭게 열어 나가도록 앞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성심껏 수행하고자 한다.

하나. 우리는 청년,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함께 만들어 간다.

하나. 우리는 자주, 자립, 자치의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 교육과 연구를 통해 건강한 마을, 건강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간다. 

하나.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길에 우리 사회의 모든 조직과 함께 한다.

2013년 2월 26일.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창립총회 참가자 일동

(이환래 초대 이사장 작성)

 

<일하는학교 오프닝 스토리>

1. 지역사회 간담회

2. 시범사업 프로그램

3. 설립준비위원회

4. 창립총회 

 

5. 조합원 모임

 

오프닝 스토리 영상

https://youtu.be/g2S-Bgglt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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