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는 일_위기고립청년 이야기
또 멈춰섰구나. 다시 찾을길 없는 동굴 속으로 들어갔구나. 어떤 순간이 되어야 너는 다시 세상으로 고개를 내밀까. 긴 시간 너를 알아오면서, 네가 이렇게 한번 멈춰 설때마다, 심장이 멎는것 같기도하고 터질것 같기도 했다. 한번 멈춰서면, 이제 네가 두번 다시는 달리지 못할것만 같고, 주저앉아 평생 스스로를 다그치고 비난하며 살것만 같고, 나는 두고두고 그 모습을 보며 살아야 할것만 같아서. 무섭고. 아팠다. 멈춰선 네가 자책에 빠져드는 동안, 나도 그랬다. 뭐가 문제 였을까, 뭘 잘못한걸까 생각하고 생각했다. 더 단호하지 못했고, 더 신속하지 못했고, 더 세심하지 못했고, 더 뜨겁거나 적극적이지 못했던. 나 스스로에 대한 자책에 빠지게 된다. 너는 왜 세상속에 머물지 못할까 너는 유능하고 친절하고 온전한..
첫취업 첫월급 선물을 받았습니다
#생애첫취업첫월급선물을받고 얼마전 첫취업 첫월급을 받은 ☆☆이의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청년맞춤제작소 프로그램으로 처음 만난지 1년 4개월만이네요. 처음에는 스스로 잘하는것도 없고, 진로방향이나 목표도 없고, 알바나 일경험도 없고, 심리적 어려움도 많다고 호소했었는데. 이제는 아동청소년을 돕는 사회복지사의 꿈을 가지고, 자격증취득 준비 하면서 관련분야에서 일도 병행하기 시작했네요. 이렇게 빨리 취업까지 할줄은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첫취업이라 잘 적응할까 걱정도 많았는데, 너무 신나게 일하고 업무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뿌듯하네요. 1년 넘게 목표설정과정 상담, 자신감과 동기형성, 관계맺기와 감정표현방법 익히기, 사무기술 습득, 일경험 인턴십, 건강한 일상취미생활, 자격증취득 ..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 [아름다운 동행 기고]
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7611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 - 아름다운동행 “쌤, 어디에요? 5만원만 빌려줄 수 있어요? 차비가 없어요.” 많은 제자, 청년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분주한 카카오톡 대화... www.iwithjesus.com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 이정현(일하는학교 사무국장) “쌤, 어디에요? 5만원만 빌려줄 수 있어요? 차비가 없어요.” 많은 제자, 청년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분주한 카카오톡 대화 창들 속에서, A의 연락은 늘 막막한 상황을 전한다. 늘 돈이 없고, 일자리가 없고, 빚을 갚아야 하고, 하루하루 살아나갈 길이 막막한, 스물일곱 살의 청년이고 여성인 A.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에서 일하던 시절..